2014. 7. 18.

사랑의 교회, 7월 2014

사랑의 교회, 7월 2014


친구 만나러 가는 버스 안에서 마주친 엄청난 건물에 압도되어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도시의 느낌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겠다.' 
전에 가 봤던 역삼동 테헤란로를 생각하며 내린 그 곳은 상공회의소도, 컨벤션센터도 아닌 
사랑의 교회.

인터넷에 '사랑의 교회'라고 치면 문제점이 수없이 나온다.
굳이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교회의 외관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주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계의 초대형 건물인데다가 
그들이 믿는 신이 돈인지, 하느님인지 헷갈릴 정도다. 
사랑의 교회에서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
차라리 이름이 '믿으면 부자되는 교회'였으면 보는 동안 불편하진 않았을 것이다. 





















사랑의 교회, 7월 2014

여기는 백화점 앞일까? 교회 앞일까?
어떻게 제목을 붙여도 수긍이 갈 만한 도시 풍경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