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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8월 2014 |
도대체 누굴 보려고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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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8월 2014 |
아 교황님!
TV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분이다.
TV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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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8월 2014 |
사람들은 그들이 그토록 애써 찍는 사진들보다, 10분 후면 인터넷에 올라올 사진들이
훨씬 교황님을 잘 보여줄 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걸까?
훨씬 교황님을 잘 보여줄 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걸까?
모르는 것 같진 않다.
매체에서만 보던 유명인이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 나타났다는 사실에 놀라
허겁지겁 사진이라는 매체로 돌려보내고자 하는 무의식적 행동일 거라고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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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8월 2014 |
미사가 시작되고, 교황님은 보이지 않는 저 앞 쪽에 계신 줄 알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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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8월 2014 |
아, 여기 계시는구나! 스크린 속의 교황님.
아주 익숙하고 편하다.
직접 뵈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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