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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1월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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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1월 2014 |
글에서 눈으로 보이는 글자 너머에 숨겨진 뜻을 '행간'이라 한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사진과 사진 사이에는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어떤 사람은 나름의 서사 구조를 가진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은 한 사진과 그 옆에 놓인 사진 사이에서 퍼지는 울림을 들을 것이다.
사진 한 장만 보여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사진의 순서를 고려한다.
사진과 사진 사이에서 내가 느낀 '무언가'를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보면 어떻게 하지?
괜찮다.
만장일치된 소통은 애초에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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