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3.

친구 만나러 가는 길, 7월 9일 2012

대화, 7월 9일 2012

가끔은 버스 안에서 밖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것도 재밌다.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사이에 오가는 대화와, 그 사이에 놓인 안전 제일, 맨 왼쪽에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모여서 더 재밌는 느낌이다.










전주 시내, 7월 9일 2012

아주머니는 벤치 위에 있는 무언가를 들려고 하신다.
하지만 왼쪽 발까지 들 이유는 없는 것 같다. 그녀의 왼편에 벤치의 나무가 하나 빠져있다.
아주머니의 신발이 그 틈에 꼭 맞아들 것만 같다.

댓글 2개:

  1.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 작은 순간도 잡아내는 그 열정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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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진 잘 보고 있어요! 작은 순간도 잡아내는 열정이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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