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6.

전주, 11월 2012

전주, 11월 3일 2012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진도 있지만, 그저 바라보는 사진도 있다.
바라보고, 놀라고, 셔터를 누른다.















전주, 11월 3일 2012

서예가 할아버지의 시선은 아이에게로 향한다.
아이를 저렇게 넉넉히 바라볼 수 있다는 건 
점점 아이와 같은 심성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전주, 11월 3일 2012















전주, 11월 3일 2012

사진기를 들고 거리를 걷는다는 건, 항상 놀랄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과 같다.
나의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사소한 것들이 크게 다가온다.
어린 소나무의 그림자가 2개의 나무 기둥 사이에 놓여있다. 
이미 죽어서 기둥이 된 나무 사이에 있는 살아있는 나무의 그림자. 














전주, 11월 4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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