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30.

생각이 없는 곳으로, 6월 29일 2013

전주, 6월 29일 2013

 생각이 없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생각 많은 혼들은 저마다 돌아다니고 있다.















전주, 6월 29일 2013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가만히 서 있으면서도 생각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전주, 6월 29일 2013

 셔터를 누를 때 오직 셔터만 누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이다. 















전주, 6월 29일 2013

 내 온 몸으로 받은 느낌을 그대로 담으려고 한다.
사진 들여다보는 일은 그 다음이다.















전주, 6월 29일 2013

생각이 없다는 말은 넋을 놓고 있다는 말과는 다르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잘 찍겠다는 마음은 없다. 다만 관조하는 나의 시선과, 바깥의 상황이 맞는 순간을 기다린다.















전주, 6월 29일 2013
















전주, 6월 29일 2013















전주, 6월 29일 2013

생각이 없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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