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2.

대구, 8월 22일 2012

대구, 8월 22일 2012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탄다는 건 정말 불안한 일이다. 
그런데 나는 이 분을 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난다.


자전거는 타야겠는데 비는 맞기 싫고, 
우산은 써야겠는데 자전거를 끌고 가기도 힘들고.
에라 모르겠다~타고 보자!

이 사진을 보다가 떠오른 사진이 있다.










New York, December 21st, 2011
멋진 양복을 입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다.

검지와 중지에 살포시 끼운 담배 한 개비 조차 멋스러워 보인다.

업무를 보다가 잠깐 담배를 피러 나가려 창문을 내다봤는데, 비가 내린다.
담배는 피고 싶은데 우산은 안 가져왔고,


그냥 나가자니 너무 불쌍해보일 것 같고,
에라 모르겠다~아무 우산이나 갖고 나오자!
펴 보니까 너무 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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