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4.

세상이라는 스튜디오, 3월 23일 2013

전주, 3월 23일 2013

가끔은 세상이 나를 위해 펼쳐진 거대한 스튜디오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자 더없이 훌륭한 조명, 태양.
언제나 빛과 함께 다니며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그림자.
항상 그 자리를 지키며 기하학적인 요소를 더하는 피사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모델, 사람들. 
















전주, 3월 23일 2013
 
이처럼 완벽한 스튜디오에서 내가 찍지 못할 사진은 없다.
항상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나의 시선만이 사진을 방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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