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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시장, 8월 18일 2012 |
아이들 목소리가 들린다.
게다가 신나게 공을 튀기며 나오는 아이들이라니,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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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시장, 8월 18일 2012 |
"아코, 신이 벗겨졌네?"
"이름이 뭐야? 몇 학년이야?"
내가 옛날에 어른들한테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질문들을 이제는 내가 하고 있다니,
"이름이 뭐야? 몇 학년이야?"
내가 옛날에 어른들한테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질문들을 이제는 내가 하고 있다니,
애들에게 물어보면서 스스로에게 놀랐다.
나는 저만때 쯤에는 20살만 넘으면 다 어른인 줄 알았다.
아빠나 아빠 학생들이나 별차이없는 그냥 '어른'이었던 거다.
이제는 저 애들이 나를 그렇게 보겠지.
아니나 다를까. 저들에게 나의 호칭은 '아저씨'다.
아니나 다를까. 저들에게 나의 호칭은 '아저씨'다.
"아저씨, 사진 왜 찍어요?"
"너희들 노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너희들 노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어찌나 쉽게 마음이 열리던지, 이제는 나 좀 찍어달라고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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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시장, 8월 18일 2012 |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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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시장, 8월 18일 2012 |
사진 찍자.
귀여워어!
답글삭제귀여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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